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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5.03.23 약 18.2만자 4,000원

  • 완결 2권

    2015.03.23 약 18.2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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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화려한 황궁 속에 숨겨진 비운의 액운받이, 나하.

그와 맞닥뜨린 순간 수상관에 지진이 난 듯 온몸이 떨려 왔다.
5년 전, 아무도 들지 않는 수림관에 불현듯 등장해
손짓 하나로 물을 춤추게 만들어 내게 환희를 선사해 준 그 사람.
하지만 감히 넘볼 수 없었기에 거짓 연인을 내세워 단념해야만 했다.
그러니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고자 그를 찾게 된 이 현실이 괴로워도
그대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나는 또다시 연심을 감출 것이다.

“이 결혼, 난 해요.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벗어나고 싶어.”

가공할 ‘물의 능력’을 지닌 수상가의 후계자, 사우.

다시 마주한 그녀의 눈빛은 여전히 내 심장을 미치게 했다.
타인의 병마를 대신 앓아야 하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달을 닮은 청아한 얼굴 가득 미소를 잃지 않던 그 소녀.
칼날처럼 박힌 너의 말이 모두 거짓이었던 건 축복과도 같았다.
그러니 설령 이 운명의 끝이 비극으로 예정되었다 해도
나는 기꺼이 황실과 맞서 그대의 자유를 되찾아 줄 것이다.

“보내지 않아. 나와 함께 가자.”

사랑을 간직하고자 거짓을 말했던 한 여인과
그녀를 수호하고자 진실을 원했던 한 사내의 애절한 비망록.
그 안에는 애처로운 그들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담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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