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하늘은 내게 부유함을 선사해 준 대신
따뜻한 가정과 행복은 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도전하듯 행복을 찾아 헤맸다.
스릴이 있는 곳에 행복도 존재하길 바라며
운명적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 MTB.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신 나게 달리던 내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나타났다.
“넌…… 먼저 사과할 줄 모르고 항상 그 모양이구나.”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
권위적인 말투에 기선을 제압하는 분위기,
다짜고짜 시비를 거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알은척까지.
나는 화내는 것도 잊은 채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난 당신을 만난 기억이 전혀 없는데…….
이봐, 당신. 도대체 정체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