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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3.03.25 약 14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3.03.25 약 13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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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아름다운 짠순이, 그녀를 훔치다!

〈세상에 남자는 모두 늑대에다 다 도둑놈이야.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 온갖 감언이설로 여자를 꼬신단다.
될 수 있으면 늦은 밤에는 절대 남자하고 단 둘이 있지 마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엄마의 말씀.
그런데 엄마, 어쩌죠?
저 도둑놈을 만난 것 같아요!

▶ 잠깐 맛보기

“너 내가 원하는 것 한 가지 들어주기로 했지?”
아직 그의 말에 충격에 벗어나지 못하는 여진이 보이지 않는지 그때까지 마음속을 채우고 있는 폭탄을 기어이 투하 하고 말았다.

“키스해 줘.”

“지…. 지금 저하고… 키스….”

“충격이었니?”

“그러니까 남자하고 여자하고 입술로 하는… 그… 그…”

“그렇게 모른 척 하지 말고 똑바로 말해.”

“…전 아직 아주 순결한 입술을 갖고 있는데 알고 계세요?”

“그게 무슨 뜻이니?”

“내 입술에 아직까지 남자의 입술이 와 닿은 적이 없다고요. 이런 순수한 입술에 키스하는 게 공짜로 될 줄 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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