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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6.05.10 약 9.6만자 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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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 The Good, The Bad and the Wild


성공을 위한 그녀의 엉뚱한 작전이 시작된다.

유전자 감식 업체의 말단 직원 에바에게 어느 날 승진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가문의 후계자로 추정되는 남자를 찾아 달라는 의뢰였다. 그녀는 치밀한 조사를 통해 할리우드의 영화 작가 닉 델리산트로가 유력한 후보라는 사실을 알아내지만, 유명 인사인 그에게 접근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수많은 노력을 거듭한 끝에 에바는 마침내 닉이 참석하는 파티의 초대장을 얻게 되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그에게 다가가고 말겠어!



▶ 책 속에서

“당신… 친구하고 몰래 날 훔쳐보고 있었죠?”
에바는 숨이 멎는 느낌이었다. 설마 이 남자가 우리 말을 들었을 리 없는데! 하긴 워낙 노골적으로 쳐다보았으니까 시선을 눈치 챌 만도 했다.

“어쩔 수 없었어요.”
그녀는 그럴싸한 핑계를 생각해 내려고 애썼다.
“당신이 그림보다 훨씬 흥미로웠으니까.”

“그런가요?”
닉이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하지만 칭찬 같지는 않군요. 이런 그림들보다는 텔레비전 일일 드라마가 더 흥미로울 테니까. 그래, 나의 무엇이 그렇게 흥미로웠죠?”

그녀의 숨결이 느려지고 머릿속이 조금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당신은 이곳에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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