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Secrets she carried
다신 날 잊지 못하게 만들어 주겠어!
호텔 체인을 경영하는 젊은 사업가 크리스토프는 사업 확장을 위해 자료를 살펴보던 중 한 장의 사진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사진 속에서 다른 호텔의 사장과 다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여자가 바로 3년 전 그를 배신하고 떠난 약혼녀 에린이었던 것! 다른 남자의 품에서 너무도 행복해하는 그녀를 보자 묻어 두었던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 크리스토프는 그녀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는데….
아직도 당신을 원하는 내가 바보 같소?
▶ 책 속에서
“당신, 당신을 원해.”
크리스토프의 목소리는 평소처럼 침착했다. 충격을 받은 듯 에린의 눈이 커졌다.
“무슨 의미죠?”
“당연하잖소.”
그가 소리 내어 웃었다.
“내가 아직 당신을 보면 흥분한다는 거지.”
갑자기 자신의 삶에 끼어들어 육체를 원하는 이 남자가 의심스러웠다. 과연 그가 원하는 것은 그것뿐일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 거죠? 다시 사귀자는 말인가요?”
“아니, 그럴 리가.”
크리스토프의 목소리는 열기에 가득 찬 눈빛과는 달리 차갑고 냉정했다.
“고작 주말 정도만 즐기고 싶은 것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