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Konstantos Marriage Demand
날 몰락시키기 위해 접근한 거였소?
서로를 깊게 사랑했던 새디와 니코스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결혼 날짜를 잡는다. 하지만 그를 싫어하던 새디의 부친은 의도적으로 그의 집안을 파멸시키고, 새디 또한 빈털터리와는 결혼할 수 없다며 파혼을 통보하는데…. 사랑하던 사람의 배신과 집안의 몰락,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 니코스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당신을 사랑했던 만큼 복수하겠소…
▶책 속에서
“5년 동안 복수의 칼날만 갈고 있었군요.”
새디가 떨리는 목소리로 니코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 정도면 충분하잖아요. 아닌가요?”
“충분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지금에서야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어. 바라던 만큼 만족스럽지 않아. 만족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아야겠어.”
“이제 우리 가족이 살 집도 없는 신세란 걸 알게 되었으니, 양심의 가책을 느끼겠죠? 그러고도 잘 살 수 있어요?”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니코스는 그런 것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당신과 당신 부친은 나와 내 삶을 무너뜨리고, 내 가족까지 몰락시켰는데도 잘 살았잖아.”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란 말이군요. 제대로 한 방 먹었네요. 이번 게임에서는 당신이 이겼어요.”
“이건 게임이 아니야, 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