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I'll Be Seeing You
크리스틴 롤로프슨 지음 / 송미경 옮김
그들의 사랑 이야기
50년 전 외롭게 남은 가족을 포기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던 재닛.
그런 그녀를 잊지 못하고 평생 독신으로 살아오다 결국은 세월을 뛰어넘어 그녀를 다시 찾아 나선 레이. 슬픈 과거를 안고 사랑을 부정하며 살아가는 재닛의 조카딸 새라. 그리고 고아로 자라나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사는 레이의 버팀목인 니콜라스. 크리스마스이브를 두고 펼쳐지는 이 네 사람의 가슴 아픈 유리 빛 사랑이야기.
▶ 책 속에서
두 커플의 연인… 그들은 지난날의 아픔을 다시 되풀이할 것인가?
레이 : 50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그는 재닛과 사랑에 빠졌다. 전쟁 후 그는 그녀에게 돌아왔지만 그녀는 자신의 가족을 떠날 수 없었기에, 그는 그녀를 기다리지 못한다. 성공해서 부를 이룬 지금 그는, 지난날의 사랑 대신 야망을 선택함으로써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음을 시인하게 된다.
재닛 : 십대 때 사랑에 빠져 버린 그녀에게 레이는 모든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그녀가 모든 것을 포기함으로써 결국 끝나 버리고 만다. 그녀는 결혼해서 혼자된 후에도 레이를 잊지 못한다.
니콜라스 : 레이의 양아들인 닉은 과거에 빠져 있다. 고아원을 옮겨 다니며 자랐던 그는 사랑과 가족을 불신한다. 그는 어느 누구의 사랑도 외면하기로 굳게 결심한다.
새라 : 그녀는 닉 같은 남자를 만날 수 없다. 그녀에겐 가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나 한편으로 그녀는 닉이 그녀 과거의 진실을 알게 되어 자신을 떠날까 두려워한다.
독자에게
때로 이야기의 소재를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할 때가 있죠. 이번 사랑이야기 역시 몇 년 전 네브래스카 노스플랫의 간이식당 박물관을 우연히 방문했다가 들은 얘기를 토대로 만들게 되었어요.
제2차 세계 대전 때 기차에서 병사들이 그곳에 내리면, 자원 봉사하는 여인들이 그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만들어주고 잡지나 생일 케이크도 주었다는 거였죠. 전 그게 무척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드아일랜드로 돌아와 아버지에게 그런 얘기를 했더니 반가운 기색을 보이시며 전쟁이 한창일 때 당신께서도 노스플랫의 자선의 혜택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하셨죠.
난 이 소재를 선택하며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도 포함시키자고 마음먹었어요. 50년 동안 한 남자를 그리워하며 그와 교환했던 편지를 간직한 여인도 말이죠. 그녀를 사랑했던 1942년 당시 해군 위생병은 그 이후로도 기억을 간직하며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이 보아도 비난하지 못할 만큼 후회 없는 사랑을 다시 한 번 불태우리라 결심하게 되죠. 여러분도 마음속이나 옷장 속에 깊숙이 찔러둔 편지를 의미 있게 계속 간직하세요. 그것이 언젠가 여러분을 행복하게 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