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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0.04.17 약 9.2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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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Tiger, Tiger

도플갱어의 만남?

레시아가 처음 키앤 파젯을 보았을 때 그의 존재는 빛나는 횃불처럼 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잘생겼고, 뼛속까지 남자였지만 그녀를 쳐다보는 그 얼굴은 다름아닌 바로 그녀 자신의 얼굴이었다.

건축가인 레시아는 친구들과 야외 콘서트에 가서 자신과 쌍둥이처럼 닮은 남자를 만난다.
그의 유능한 사업가, 키앤 파젯이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아버지를 닮았고 두 아버지 역시 쌍둥이처럼 닮은 사람이었다.
과연 그들은 이 수수께끼를 어떻게 풀 것인가?

▶책 속에서

「왜 나를 두려워하는 거요?」

「아니에요」

「그럼, 자기 자신을 두려워하는 건가?」 키앤의 재빠른 눈동자가 진실을 알아챘다. 「아하, 바로 그거군. 왜지?」

「두려워하는 게 아니에요」 그녀는 조금이라도 침착해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냥 자신과 똑같이 생긴 얼굴을 쳐다보는 게 이상할 뿐이에요. 뭐랄까… 침략당한 느낌이랄까. 아니면, 복제당한 기분이랄까. 오, 나도 내가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어요. 정말 끔찍한 기분이라는 것밖에!」

「만약 우리에게 형제라도 있었더라면 그나마 익숙할텐데 말이오」 그가 침착하게 말했다.

「그러게 말예요. 하지만…」 다시 그녀의 목소리가 흩어졌다. 그에게 끌리는 이 야성적인 감정을 조절할 수는 없을 거라고 차마 말할 순 없었다.

▶ Contents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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