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오래전부터 사랑해온 남자의 대관식 날 밤, 당연하다는 듯 그는 나를 원했다.
3년 전 여름, 18살의 로즈메리는 동경하던 사람과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키스를 경험한다.
그의 이름은 가드, 오늘 밤 카라시아 대공 자리를 물려받은 왕자님이었다.
로즈메리는 변덕스럽게 자신의 입술을 빼앗은 후, 홀연히 모습을 감춘 그와의 재회를 남몰래 두려워하고 있었다.
아무리 왕가의 먼 일족이라지만 평범한 자신에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 버린 가드를 향한 마음을 그는 분명히 꿰뚫어보고 말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