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대리 신랑?
결혼식을 코앞에 둔 나타샤는 약혼자가 그녀의 아버지 재산을 노리고 결혼을 결심한 것을 알게 된다.
모든 계획을 취소해야 할지 망설이는 그녀에게 채즈가 기발한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 책 속에서
타샤는 손가락에 끼여 있는 결혼반지를 돌렸다.
「진짜 금이에요」그녀가 말했다.「정말 우리 결혼했네요. 당신은 내 남편이 되었고요. 기분이 이상해요」
채즈는 그녀의 손을 잡아 엄지손가락으로 반지를 어루만졌다.「당신이 그 반지를 끼고 있다고 해서 내가 남편으로서의 권리를 가지는 건 아니지」
「법적으로는 권리가 있죠」
그가 웃었다. 강렬하고 검은 눈빛 속에 동요의 기미가 보였다.「당신에게 키스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