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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8 약 9.3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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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녀는 적으로 생각했던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사라는 오랜 역사를 지닌 스트래스비긴을 개발하려는 브레트 매케이브의 계획에 반대한다.
어느 날 그녀는 몰래 그의 저택에 숨어 들었다가 들키고 만다. 그는 신문기자인 사라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기사를 써 달라고 압력을 넣는다. 사라는 그를 혐오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의 제의를 수락한다. 하지만 취재를 하는 동안 그에 대한 감정이 점차 바뀌는데….

▶ 책 속에서

격정적이고 광기에 찬 순간이었다.

모든 논리와 이성은 이미 저편에 가 있었다. 입술에 가해지는 압력이 강해질수록 사라의 저항력은 점차 무너져내렸고 몸속의 모든 신경이 그에게 반응하라고 외쳐대고 있었다.

갑자기 공포와 분노가 몰려와 사라는 필사적으로 그에게서 벗어났다.「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말아요!」

「원하는 대로 해드리지」그가 나직한 어조로 말했다. 하지만 꽤 오랫동안 그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그가 어깨를 추스리며 문 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곤 문앞에 우뚝 멈춰서서 냉정한 어조로 말했다.「잘 자요. 그리고 오늘 초대해 줘서 고맙소」
그의 차소리가 멀어져갈 때까지 사라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녀의 눈가엔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끝없는 절망감이 몰려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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