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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0.09.21 약 9.9만자 3,000원

  • 2권

    2020.09.21 약 12.1만자 3,500원

  • 3권

    2020.09.21 약 10만자 3,000원

  • 4권

    2020.09.21 약 8.2만자 2,500원

  • 5권

    2021.04.02 약 3.4만자 1,000원

  • 완결 6권

    2021.11.05 약 5.1만자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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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사, 사장님! 팔 좀, 저기요! 시윤제 씨!”

“응… 좋아… 으응….”

“좋긴 뭐가 좋아, 변태 새끼야!”



상사의 프로젝트 표절 사건을 대신 뒤집어쓴 채 회사에서 해고당한 이혜도.

유일한 친구가 있는 대전으로 도망치듯 내려가지만, 이사 첫날 도시 가스 연결을 하지 못한 혜도는 근처에 있는 대중목욕탕인 <명월탕>으로 향하게 된다.

허름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세련된 목욕탕 내부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혜도는 바닥에 떨어뜨린 동전을 줍던 중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는 자신을 <명월탕>의 사장, 시윤제라 소개한다.

그때부터 시작된 인연은 둘을 놓아 주지 않는데…….



***



“저기요.”



도망치듯 뒷걸음질 치려는데 낮은 목소리가 들림과 함께 팔뚝이 잡혔다.

고개를 돌리니 보이는 것은 우람한 핑크 텀블러를 달고 싱글싱글 웃고 있는 남자의 얼굴이었다.



“예……?”

“이거, 떨어뜨리셨는데.”



남자가 가리킨 바닥에는 내 손에서 떨궈진 오백 원 동전 하나가 그의 양 발 사이에서 팽이처럼 빙빙 돌고 있었다.

이건 또 언제 떨어뜨린 거야.



“아…… 감사합니다.”



나는 남자에게 동전을 주워야 하니 잠깐 뒤로 물러나 주시라는 뉘앙스를 담아 친절한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남자의 다리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

“…….”



아니, 즈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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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1,000 ~ 3,500원

전권 1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