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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8.01.31 약 16.2만자 3,800원

  • 완결 2권

    2018.01.31 약 13.4만자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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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애완 고양이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야수씨와의 동거.
묘진의 야수씨 길들이기 시작!

묘진은 순간 코를 킁킁거리면서 냄새를 맡았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시원한 듯하면서 코에 자기 정체성을 나타내듯 와 닿는 냄새는 희미하다가 점점 짙어지기 시작했다. 그 기묘한 냄새에 묘진의 감각들은 평소보다 더 민감해졌다.
묘진, 장윤재 이 둘은 인간이 아니다. 이들은 보통 전설이나 신화에서 워울프(werewolf)라고 하는 인간들이었다. 늑대뿐만 아니라 호랑이나 사자, 표범, 뱀 그리고 묘진처럼 고양이로 다양하게 변신이 가능했다. 이들은 인간 사이에 섞여 살면서 자신들을 평범한 사람처럼 위장한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도 인간보다 많은 걸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맡을 수 있다.
묘진이 코를 킁킁대고 있을 때, 어디선가 그르렁하는 야생 동물의 숨소리가 들렸다. 묘진이 긴장해서 멈춰 섰지만 윤재는 그 존재와 익숙한지 방 안 어두운 곳을 향해 말을 걸었다.
“회장님, 이쪽은 앞으로 같이 지낼 김묘진 씨입니다. 아무래도 혼자 계시면 좀 적적하고 심심하실 거 같아서 데려왔습니다.”
장윤재가 어울리지 않게 달래는 듯한 목소리로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유치원생도 아니고 저런 걸 듣고 달래질까 싶은 말투였다. 평생 저런 걸 해본 적도 없을 테니 잘할 리도 없겠지.
어둠 속 어딘가에 뭔가가 존재했다. 냄새를 맡아보았지만 뭔지 짐작도 되지 않았다. 인간의 냄새와 짐승의 냄새가 섞인 기이한 것이었다.
“데리고 꺼져. 여자 같은 거 필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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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800원

전권 7,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