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완결 1권

    2016.12.02 약 10.9만자 3,2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너, 진짜 왜 그래? 지난번에도 데이트 타령하더니?”
“지난번에도 데이트했고, 오늘도 데이트했다니까.”
쏴아!
변기에 물 내려가는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알았어. 내일, 아니 오늘 저녁에 데이트하자. 영화 보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 미리 예매해 놓을 테니까.”
데이트가 하고 싶어서 미연이 자꾸만 데이트 타령을 하는 거라고 준혁은 생각했다.
“서준혁?”
“응?”
“농담이 아니라……. 나, 조민성하고 데이트하고 왔어.”
잠시 후, 욕실 문이 슬그머니 열리더니 준혁이 표정 없이 앞에 서 있는 미연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차미연……?”
“지난번에 네가 그랬잖아. 조민성하고 데이트하는 거 허락한다고…….”
준혁은 이제야 깨달았다. 미연이 노래방에서 같은 노래는 두 번 불러도, 같은 농담은 두 번 하지 않는다는 것을.

* * *

평범한 동갑내기 부부, 서준혁과 차미연.
공모전에 당선된 시나리오가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찾아간 자리에서 미연은 꿈에 그리던 대한민국 톱스타, 조민성을 만나게 된다.
민성은 자신에게 꼭 맞는 작품이라며 영화 출연을 결정하고 남자 주인공 캐릭터 연구를 위해 미연과 자주 연락하게 된다.
두 사람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미연은 본의 아니게 자신을 싱글이라고 속여 말하게 된다.
양심에 찔린 미연은 남편, 준혁에게 자신이 민성에게 싱글이라고 말 한 걸 털어놓지만, 준혁은 오히려 민성과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될까 봐 걱정하는 미연을 비웃는다.
이에 발끈한 미연은 준혁에게 민성과 데이트를 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내게 되는데…….
미연과 민성의 사이가 조금씩 깊어질수록, 준혁은 질투심에 불타오른다.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3,200원

전권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