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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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르 시나와 엘 제이하이 카르시탄.
누이사 왕의 질녀이자 제이하이의 혈통을 지닌 카르시탄이다.
제르 시나와.
데바람의 총비였다는 신분을 숨기고 원수국으로 도망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냉혹한 땅의 영주가 된 그녀의 앞에 놓인 끊이지 않는 불신, 거듭된 절망
그리고 잘라낼 수 없는 인연.
상처를 온몸에 휘감은 채 살아남은 그녀의 새로운 삶이, 역사가 시작된다!
창가에 선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충직한 기사는 무수한 말들을 삼켰다.
“……경은 아마 모를 거다.”
“…….”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여인이 유일하게 남은 한 가지에 얼마나 집착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면,그대도 아마 놀랄 테지.”
죽은 가을의 낙엽처럼 메마른 자조. 화려한 옷감 대신 누추한 망토를 선택한 그녀의 초라함이 그려지는 듯한
“참으로…… 긴, 겨울이구나.”
그런 목소리였다.
[작품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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