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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8.10.19 약 11.2만자 무료

  • 2권

    2018.10.19 약 11.7만자 4,500원

  • 3권

    2018.10.19 약 12.9만자 4,500원

  • 4권

    2018.10.19 약 12.9만자 4,500원

  • 완결 5권

    2018.10.19 약 13.1만자 4,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본 도서는 '이끼공주 설랑'의 개정판입니다.***
*결제 전 작품소개 하단의 공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호국의 가장 어둡고 찬 별궁에 기거하는 신녀의 딸, 이끼공주 설랑
동제국의 잔인한 황제, 적황 해무에게 평화의 제물로 바쳐 지고
신녀인 어머니는 설랑에게 천 일의 예언을 내리는데……
천 일간 해무의 눈을 피해 도망치는 설랑과
사랑하는 여인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적황 해무
“천 일을 견디어 내어라. 허면 너의 운명을 네 손에 쥐게 될 것이다.”

“어째서 아무 말도 않지?”
설랑은 얼굴이 확 붉어지며 눈을 내리떴다. 그러다 물속에 비친 그의 하체를 보고는 후다닥 눈을 들었다. 해무의 목울대를 보며 어쩔 줄 모르는 설랑의 턱이 거친 손길에 의해 들어올려 졌다. 마주한 해무의 시선은 광포한 분노로 넘실대고 있어 설랑은 저도 모르게 말을 하려 입을 열었다. 하지만 부질없는 노력.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채 결국 입술은 닫혔다.
“도망가고 싶나?”
저도 모르게 몸을 뒤로 빼고 버둥대던 설랑은 움직임을 멈추고 해무를 보았다. 그의 눈빛이 위험스럽게 빛나고 있었다. 설랑은 고개를 저었다.
“참인가?”
고개를 끄덕이는 설랑의 어깨 위에 젖은 채 반쯤 벗겨지던 옷이 한 겹 벗겨 나갔다. 젖은 채 착 달라붙어 보는 이를 자극하는 속옷 위로 느리고도 집요한 손길이 오갔다.
설랑은 붉어진 얼굴로 가쁜 숨을 내쉬었다.
“더운가?”
낮고 느린 물음에 설랑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훗, 짧은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해무의 얼굴이 바짝 다가왔다.
“무엇 때문에? 물이 뜨거워서? 아니면, 내가 이리 만져서인가?”
설랑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그런 반응을 지켜본 해무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속에서 부글거리던 분노가 다른 것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꼈다.
“나로군.”

[작품 공지]
※ 제공사 요청으로 [외전증보판]으로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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