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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5.05.06 약 17.4만자 3,500원

  • 완결 2권

    2015.05.06 약 16.2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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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게 무슨 짓이지?”
화가 잔뜩 난 은혁의 목소리는 그의 할아버지라도 움찔할 정도로 싸늘하고 딱딱했다. 하지만 수인은 그런 은혁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자신의 립스틱이 묻은 은혁의 입술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닦아줄 뿐이었다.
“남편 될 사람이 키스도 제대로 못하는 샌님이라고 소문나면 창피하잖아요. 내가 착한 여자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어쩔 뻔했어요.”
흡사 삐뚤어진 타이를 고쳐주듯 가볍게 말하는 수인이었다. 하지만 역시 왕은혁.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펄펄 뛸 거란 예상된 행동보단 이쪽이 더 재밌었다.
“그거 참 고맙군.”
수인이 자신의 예상을 빗나간 반응을 보인 은혁에게 놀랐듯이 은혁도 전혀 예상 못한 수인의 행동에 놀랐다. 아무리 개망나니라지만 이런 짓까지 서슴없이 하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잠시 상대방의 얼굴만 노려보던 두 사람. 곧 둘은 이 결혼을 한 후 기필코 해야 할 일을 찾게 되었다.
‘왕은혁. 이 꽁생원에 샌님. 기필코 그 가면을 부셔버리고 말겠어.’
‘연수인. 당신의 그 빌어먹을 버르장머리. 꼭 뜯어고쳐놓고야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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