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단지 어렸을 때 헤어진 동생을 찾으러 왔을 뿐이다. 나에겐 연애 따위에 소비할 시간이 전혀 없다. 그런데 왜 자꾸 그와 얽혀버리는 것일까?
고아지만 기계공학 분야의 수재로 인정받고 있는 민세하. 힘겨워 보이는 그녀를 위해 모든 걸 다해주고 싶었다.
그를 사랑해주진 않아도 함께 할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 생각했다.
그런데 왜 항상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일까? 무서운 염라대왕이라고 칭해지지만 그녀에게만은 한없이 부드러운 정시혁.
독하다 할 정도로 냉정하지만 술만 마시면 자제를 못하는 세하. 동생 찾으러 왔다가 취해서 그 아이의 형인 시혁에게 사고를 쳐버린다. 기회다 싶어 얼른 그녀를 붙잡은 시혁과 동생의 행복을 위해 조용히 돌아서려는 세하.
누나라는 걸 감추기 위한 거짓말들은 계속해서 쌓여가고, 떠나야만 하는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