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아폴리네르 가문의 사생아.
눈부신 금발로 ‘포이베의 황금 장미’라 불리우는 미녀 테스 그레인.
이복 오빠이자 포이베의 성주인 가이즈카의 괴롭힘에 그녀는 하루하루가 끔찍하다. 급기야 테스는 가문을 위해 국왕의 정부가 될 위기에 처한다.
“검투 시합을 개최하겠다. 시합의 우승자에게 황금 장미를 내리도록 하지.”
국왕은 금발 미녀를 얻게 된 기념으로 검투 시합을 개최하고, 화제 몰이를 위해 북쪽 끝 그림자 탑 꼭대기에 깊이 잠든 마녀를 내보내기로 한다.
“마녀를 본 적 있나?”
“아니요, 전하.”
“이제 보게 될 거야.”
스칼라 솔렌. 붉은 머리카락을 닮은 불꽃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마녀.
국왕은 마력 구속 기구를 제거하고, 테스는 명령을 받아 마녀를 간호하게 되는데.
눈을 떠보니 에메랄드 빛 눈동자가 오롯이 저를 마주한다.
“스칼라라고 불러도 좋아.”
그리고 자유를 향한 미녀와 마녀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