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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20.01.13 약 10.5만자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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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가리지마. 네 몸에 있는 흉터까지도 내 것이니까.


원할수록 가까워지는 진실의 기억

“기억해. 그게 무엇이든.” -은성
“그 기억 속에 당신이 있다면 기꺼이.”-선호

녹턴의 야상곡이 흘러나오던 그날 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녹턴은 밤의 악몽일 수도 사랑의 확인일 수도 있습니다. 제겐 후자입니다. 그날 밤은 제게 사랑이었어요.”

똑같은 얼굴의 두 남자, 피아노 선율을 두드리듯 그녀의 마음을 두드리다.



[미리보기]


잔뜩 헝클어진 머리칼, 부어오른 입술, 온몸에 찍힌 키스 마크, 가슴 아래 새하얀 시트를 두른 은성의 얼굴에 지난밤의 여파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그 모습도 사랑스럽다는 듯 선호가 부어오른 은성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어제의 아찔했던 은성의 모습이 다시금 떠올랐다. 미술관에서 집으로 오는 승용차 안에서 은성은 손가락의 반지를 제외한 모든 것을 벗어 던졌다.

‘이게 벗겨지지 않아, 하아아.’

스타킹이 벗겨지지 않는다며 아이처럼 속상한 표정을 짓던 은성은 이미 자그마한 팬티만 남긴 상태였다. 스타킹을 벗기 위해 상체를 숙인 은성의 가슴이 자신의 허벅지에 닿았다 멀어지기를 반복했다.

‘내가 해줄게.’

은성이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이며 다리를 높이 들어 올렸다. 스타킹을 벗기기 위해 은성의 길게 뻗은 다리를 두 손으로 감쌌다. 선호의 손가락이 치골 아래의 스타킹 밴드를 들어 올리자 은성의 엉덩이가 동시에 솟아올랐다.

‘하아아읏.’

선호의 손에 의해 스타킹이 말려 내려갈 때마다 은성은 신음과 비명을 내질렀다. 은성의 모습에 선호는 참지 못하고 스타킹이 있던 자리마다 입술로 흔적을 남겼다.

‘안아 줘.’

볼록 솟은 가슴이 이내 선호의 입 속으로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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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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