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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8.10.23 약 10.8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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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아버지의 괄시와 폭력에 시달렸어야만 했던 소연은
어느 날부터 자신에게 관심을 가진 시안을 만나고 나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건 어떤 걸까 궁금해졌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같이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포기해야만 한다는 걸 안다.
마음과 머리가 따로 돌아가고 있다.
이 사람만은 정말 자신을 한 명의 여자로 봐주길 바라면서도 그를 멀리 했다.


장시안:

세린 병원 인턴
아버지의 폭력을 그대로 당하고만 있는 그녀가 혹시 나쁜 생각이라도 하는 건 아닌지 걱정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당돌하게 받아쳤다.
뭐 이런 여자가 다 있나 화를 내야하는데 오히려 계속 그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유소연: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할 때만 생기가 돈다는 걸 안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 남들은 그녀가 불쌍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그녀는 아버지가 살아 있는 건만으로도 고마웠다.
어느 날 자신을 좋아한다는 남자를 만났다. 하지만 이 사람은 진심이 아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은 그녀를 내기의 상대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이 남자도 맘에 두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어떡하지? 이 남자가 그녀의 가슴에서 숨을 쉬기 시작한다.

‘거짓말 숨기기’ 바른과 도영의 아들, 장시안의 이야기.


[미리보기]

“대한민국 연예인보다 만나기 힘든 분을 여기서 보세요.”

그의 목소리는 평범하게 들렸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소연에 대한 불만이 들어 있었다. 시안이 소연을 보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오랜만에 진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도착한 순간 대문을 열고 나오는 소연은 보고 한순간 허상이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였다.

“안녕하세요.”
“인사가 잘도 나오는군요. 내가 몇 번을 전화했는지 알아요?”

소연과의 마지막 만남은 이미 한 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었다. 시안은 계속 소연에게 전화를 했지만 도통 그녀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더 오기가 났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인사하는 소연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저는 장시안 씨하고 연락할 필요를 못 느꼈을 뿐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만났으니 우연도 필연으로 바꾸면 되는 거겠죠.”
“정말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건가요? 분명 관심 없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나도 분명 말씀드렸을 텐데요. 관심이 있다고.”
“관심 받기 싫은데요.”
“내 관심이니까 그건 내가 알아서 할게요.”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소연은 시안과의 대화가 자신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아무리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어도 어떻게 된 건지 이놈의 감정은 또 다른 누군가의 감정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정말 누군가를 만난다면 자신의 과거 따위는 모르는 사람이길 원했다. 인생에 제 2막에는 과거는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 남자도 안 된다.

“그건 안 될 말인데.”

시안이 소연의 팔을 잡았다. 순간 소연은 얼음이 되었다. 그가 자신의 왼팔을 잡았기 때문이었다.


목차

#프롤로그
#1화~#20화
#에필로그


미유동

인생이 여러 개였으면 하고 바라며 사는 꿈만 많은 엉뚱한 여자.
다음 생에는 조선 시대로 타임 슬립해서 정조대왕에게 사인을 받는 게 꿈인 말랑한 여자.

제1회 로망띠끄 웹소설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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