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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11.13 약 4.8만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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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짧은 단편입니다.]

천사라고 모두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한 것은 아니다.
친절하지 않은 천사 여주와 천사인 것을 모른 채 속절없이 여주에게 끌려가는 인간 남자.



우리들 틈에, 천사가 있지 않을까?
찾아보세요!!


“당신도…… 사람들 틈에서 사는 천사입니까?”


정우의 도발적인 질문에 남자는 어이없어 하면서 너무도 가볍게 웃기 시작했다.


“이런, 이런, 다들 어지간히 급하긴 했나 보네. 이 인간의 기억을 모조리 남겨두다니 말이야.”


남자는 너무도 쉽게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 버렸다. 정우는 지금 자신이 놀림을 당하고 있는 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그걸 알고 왔으면 당신이 찾는 인간여자 채인이는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는 거 아닌가? 알지만 혹시나 해서 찔러나 본다 그건가?”


“그녀는 잘 지냅니까?”


정우의 질문에 이제까지 장난스럽기만 했던 남자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그 녀석이 온갖 축복은 다 주고 갔군. 바보 같은 녀석.”


남자는 싸늘한 표정으로 정우를 보았다.


“연락처는 알려준다고 해도 당신 능력으로는 절대 연락할 수 없고, 잘 지내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군.”


“아직…… 아픈…… 겁니까?”


“천사는 아프지 않아. 그저…… 소멸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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