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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부터 최신순

작품소개

1권
『강희』작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팩션 사극!

외로움에 잠식된 사내와 그리움과 서러움을 품은 여인이 만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살문(屍殺問).
시신에 손을 댄다는 것 때문에 불길하고 천하다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이들.
그러나 실체는 죽은 이의 두개골에 손을 얹어 생전의 기억을 꺼내 알려 주는 특수한 힘을 지닌 자들이었나니.
그런 이들 사이에서 가장 특별한 힘을 지닌 여자 시살문을 가시연꽃이라 부른다.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포도청의 판관으로 배속되어 있는 채성건은 뒷세계로 숨어 버린 시살문을 찾으러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연’이라는 한 여인을 소개받는데…….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평생 죽음의 향기를 맡으며 살아가야 하는 가연.
그런 여인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가는 성건.

"그대의 신분은 묻지 않으리다. 내게 중요한 건 그대가 날 저어하지 않는다는 그 사실, 하나뿐이오."

* * *

다 잃고도 살아왔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오라버니도 동생도 모두. 하지만 그저 숨만 쉬었을 뿐 그건 진정 산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사는 것 같았다.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해 준 그 덕분에 새로 태어난 것 같았다. 매일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도, 그가 다가오는 게 두려우면서도, 여인으로서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두려워도…… 이것이 진짜 사는 것이었다.
그런 그를 잃고 다시 살고 싶을까? 그의 죽음과 그의 기억을 안으며 살 수 있을까? 물어보나 마나였다. 온지 때 겪은 그 고통 이상을 받아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가 죽으면 저도 죽는다. 고이 죽을 수도 없이, 그야말로 미쳐서 날뛰다가 죽을 것이다. 그의 죽음은 제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이었다.
-본문 중에서

2권
『강희』작가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팩션 사극!

평생에 두 번 다시 없을 단 하나의 사랑, 가연.
불티처럼 사그라질 그녀를 이 세상에 잡아 주는 유일한 사람, 성건.
운명의 격랑을 이겨 내기 위한 그 둘의 이야기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

선국(鮮國)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 사건 속에
국운이 걸린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연과 성건.
그 둘의 사랑이 견고해지는 만큼 고난과 역경 또한 점점 더 커져만 가는데…….

꽃보다 귀한 정인을 험난한 일에 내보이고 싶지 않은 성건의 마음과는 달리
가연은 시살문으로서 해강 대사가 예언한 '괴물'의 행적을 차근차근 쫓는다.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거대한 진실은…….

"나를 원하오?"
그의 눈엔 모든 열망이 들어 있었다. 삶과 희망, 행복, 애정, 욕망…….

"네, 원합니다. 사무치게요. 나리가 저를 원하시는 것보다 제가 더 나리를 원합니다. 나리만이 저를 온전한 사람으로 살게 해 주십니다."
그녀는 정말 그가 있어야 ‘사람’일 수 있었다…….

“은애하오……!”
“저도, 저도 은애합니다, 서방님!”

* * *

“제가 무엇이건대요. 저까짓 게 무어라고 나리께서……. 저 같은 거, 끔찍하지도 않으십니까?”
가연의 눈이 일렁이고 있었다. 그 안에서 전해지는 혼란스러움과 두려움, 절망, 그리고 희망과 기대, 성건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받아 주었다.
“왜 내가 당신을 끔찍해해야 하오? 그럼 당신을 사모하는 나도 끔찍한 것이오?”
“나리께 무슨 가당찮은 말씀입니까!”
거의 발끈할 것 같은 가연 때문에 성건은 속으로 웃었다. 그녀를 꼼짝 못하게 할 약점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 약점이란 바로 자신이었다. 그 약점을 쥐고 흔드는 한, 그녀는 꼼짝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내가 그리 변하면 날 버릴 거요?”
“나리!”
“말해 보시오. 그럴 거요?”
“당연히 그럴 리가! 아……!”
것 보라는 듯, 성건이 흐뭇하게 웃는 걸 보며 가연은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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