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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6.11.01 약 20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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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SH그룹의 소문난 문제아, 강준훤.
개과천선할 마음이 쥐똥만큼도 없는 그의 앞에
깐깐하기 그지없는 한 여자가 나타났다.
문제아 해결사로 명성이 자자한 비서, 유연수.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하나야.
그대의 이사님에게 잔소리를 하지 말라는 거.”
“명심하며 성심성의껏 모시겠습니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군.
그놈의 성심성의껏 모시겠다는 마음을 애초에 버리라고.”

시나브로 물결이 일렁거린다.
일그러지고 찢긴 준훤의 가슴에 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한다.

“유연수,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사랑, 말인가요?”
곰곰이 생각에 잠긴 연수가 차분한 목소리로 답을 내놓았다.
“개인적으로……. 지켜주고 싶은 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이 그렇다면.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은 것이 사랑이라면.”
준훤의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내가 널 사랑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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