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훌륭한 황제가 되기 위한 조건 [단행본]

훌륭한 황제가 되기 위한 조건 [단행본]

갬성충만

15세 이용가 로망띠끄

2026.09.07총 1권

  • 완결 1권

    2026.09.07 약 14만자 3,6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전 황자님을 인정하지 않아요.”

앳된 목소리가 섞인 날카로운 음성이 황자 로만의 귀를 파고들었다.

“한낱 남작 영애 주제에 날 인정하지 않겠다고? 영애가 부정한다고 해서 황태자로 책봉된다는 내 미래가 달라질 것 같기라도 한가?”

로만은 감히 황족을 향해 불손한 태도를 보인 남작 영애를 비웃었다. 그는 기세등등한 호랑이였고 눈앞의 영애는 범의 날카로운 송곳니를 보고도 달아날 생각조차 못 하는 푼수 같은 하룻강아지와 같았으니까.

***

“푸흡.”

황자의 뒤를 따르던 시종과 하녀들은 우스꽝스러운 광경에 그만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뒤늦게 입을 가리고 고개를 숙여봐도 어금니를 꽉 깨문 채 두 주먹을 부들부들 떠는 황자의 심기를 건드린 과오를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사라져.”
“저, 저하.”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로만은 감히 황가를 비웃은 미천한 이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젠장, 왜 하필이면 여기서 그 여자애의 얼굴이 떠오르는 건데.”

길게 풀어헤쳐 넘실거리는 남보랏빛의 머리칼은 낮과 밤의 경계선에서 볼 법한 하늘과 같았으며 똑바로 얼굴을 직시하던 진줏빛 눈동자는 영롱하기가 황궁 금고의 보물과도 같았다. 화려한 드레스와 보석으로 치장하지 않은 꾸밈 없는 생김새에도 로만에게만큼은 뇌리에 각인될 정도로 또렷한 인상으로 남았다.

***

“다음은 신입생 대표가 자랑스러운 멜른 아카데미의 선서문을 낭독하는 시간이 있겠습니다. 학우 여러분께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흘러 그녀는 아카데미 신입생 대표로 나타났다.

그렇다는 건 드디어 때가 온 것이었다.

“환영식이 끝나면 학생회실로 찾아와. 학교와 기숙사 안내를 포함한 후배님을 위한 환영회는 내가 도맡아 줄 테니까. 그러니 꼭 찾아와. 알겠지? 내 자랑스러운 후배님.”

앞으로 로만 크리커스의 이름으로 파멜 레이나의 세계가 물들 테고, 곧 그녀의 입으로 직접 듣게 될 것이다.

“당신을 인정할 수밖에 없겠네요.”




#날 인정해
#라이벌 의식
#아카데미 일상
#다시 만난 우리
#이게 사랑인 걸까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방침
0 / 300 등록

정가

소장

권당 3,600원

전권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