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서양풍 #판타지물 #왕족/귀족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이야기중심
#조신남 #짝사랑남 #순정남 #순진남 #냉정남 #존댓말남 #능력녀 #직진녀 #계략녀 #순정녀 #우월녀 #엉뚱녀
성녀 아이리스를 마음에 담게 된 데이비드 화이트레이크는, 제 사랑은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결혼 상대는 누구라도 좋았다.
그저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한 결혼을 하고, 배우자에게 충실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제 오랜 짝사랑의 종지부를 찍고, 결혼의 축복을 받고자 성녀의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 결혼으로, 어쩌면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접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그런데.
“저는 이 결혼을 반대합니다.”
“아니요, 공작님, 이 결혼은 다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리스에게서 들려온 이례적인 두 번의 축복 거절.
그로 인한 두 번의 파혼 통첩에 동의서를 써 보내는 데이비드는 마음이 무거웠다.
성녀 아이리스는 왜 자신에게는 축복을 내려 주지 않는가.
의아해진 데이비드는 그녀를 찾아간다.
그러자 성녀는 빙그레 웃으면서 놀라운 제안을 건넸다.
“공작님, 제가 생각할 때 공작님께 참 잘 어울리는 여성분이 있는데, 한번 만나 보시지 않을래요?”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당신의 결혼에 유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