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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4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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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본 작품은 2014년 3월에 출간한 전자책의 재간입니다. 문장을 다듬었으나 동일한 내용이므로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남자가 눈을 뜬 아침이었다.
나는 병실 복도 의자에 앉아 있었다.
기억이 없는 남자는 나를 쫓아내고 다른 여자를 불렀다.

새초롬한 눈을 한 여자는 나에게 잔인한 말을 쏟아부었다.
자신이 약혼녀이며 나는 그녀를 지키기 위한 대용품이었다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남자가 한 말은 모두 연극이었을 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도.

“다시는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슬픔도 없었다.
단지 가슴이 아플 뿐이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남자와 처음 만난 거리에 서 있었다.
인도를 꽉 메우던 사람도, 하늘에서 눈처럼 떨어지던 꽃잎도,
귀를 울리던 음악도 사라진 거리는 한산했다.
나는 그때 깨달았다.
꽃축제가 완전히 끝났음을.

[미리보기]
잠결에 말랑한 것이 입술을 덮쳐오자 숨이 막혔다.
무거운 눈꺼풀을 들자, 금빛 털의 짐승이 조명 아래서 나를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다.
알렉이 내 몸 위에서 냉랭하게 말했다.

“어디까지 갔어?”
“예?”

묻는 의도를 몰라서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알렉이 잡힌 손을 빼내 허리를 다시 만지작거렸다.

“이상하게 난 네 몸이 익숙하단 말이야.”
“…….”
나는 마른침을 삼켰다.
여기서 진실을 말하면 큰일이 날 것 같아서 침묵했다.
하지만 알렉은 눈치 빠르게 내 침묵을 이해했다.

“갈 데까지 갔군.”

알렉이 새파란 눈동자로 날 잡아먹을 듯이 노려봤다.

“그런데 왜 우리가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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