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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5.06.06 약 10.3만자 3,300원

  • 2권

    2025.06.06 약 10.5만자 3,300원

  • 3권

    2025.06.06 약 10.3만자 3,300원

  • 완결 4권

    2025.06.06 약 11.3만자 3,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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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첫사랑이자 짝사랑.
끝내야 하는 걸 아는데도 조금만, 하며 십여 년간 간직하고 있던 조금은 구질구질한 사랑.
스텔라에게 그 모든 사랑은 단 한 명이었다.
그런데.

“스텔라 엠브로즈?”
“그래, 그녀는 어떤가?”
“남의 수발이나 들던 여자와 말인가?”

하, 비웃는 소리가 섞였다.

“내 옆자리에 그런 여자는 어울리지 않아.”

재고할 것조차 없다는 듯 단호한 목소리.
그 차가운 목소리를 뒤집어쓴 스텔라는 깨달았다.
자신이 이 사랑을 이제 끝내야 한다는 걸.

그렇게 십여 년을 끌어오던 짝사랑을 끊어 내기 위해 수도를 떠날 준비까지 하고 있었는데.
왜.

“칼리언 로체스터 공작님과 결혼하는 거란다!”

왜.
우리는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걸까.

***

“우리는 이혼할 겁니다.”

차갑게 가라앉은 푸른색의 눈동자가 스텔라를 응시했다.

“기간은 최대 3년. 그간 당신이 해 줘야 하는 건 정숙하고 조용한 로체스터 공작 부인의 역할이죠.”

이렇게 말하면 자신에게 매달릴 거라 생각했다.
풍족한 생활을 위해 더러운 수로 제 옆자리를 차지한 여자가 아니던가.

“네, 공작님.”

그런데 왜.

“공작님의 말씀에 따를게요.”

…저렇게 초연한 거지?


표지 일러스트: 필연
타이틀 디자인: 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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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300원

전권 1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