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결혼도 예습을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에요.’
그 한마디로 시작된 계약.
희령은 심플하게 작성된 낱장의 계약서를 살폈다.
「결혼 예습 계약서.
갑 서건후, 을 강희령.」
‘을’ 옆에 사인을 마치고 펜을 내려놓은 희령은 얼마나 많은 후폭풍이 기다릴지 상상도 못 했다.
건후는 결혼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7년간 호흡을 맞춘 강 비서에게 3개월간 결혼 예습을 제안한다. 이에 대한 대가는 내년도 연봉에 상응하는 금액!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포기할 수 없는 희령은 덜컥 결혼 예습 계약을 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이때 희령의 오랜 첫사랑인 승준이 협업사의 대표로 나타난다. 이를 알게 된 건후는 심기가 뒤틀린다.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을 예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