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기재의 지질을 타고난 무림명가 출신의 여주 희사.
환란의 시대에 무림맹의 후기지수로 키워져, 정마대전, 정사대전을 거치면서 천하제일인이 되었다.
'이 전쟁만 끝나면 실컷 누리면서 살 거야!'
이런 생각으로 버티던 희사는 정사대전의 끝, 혈교와의 마지막 전투를 끝내면서 독을 흡수하여 독인이 된다.
"난 연애 한 번 못 해봤는데…….“
독을 모두 정화하는 것보다 우화등선이 더 빠를 것 같은 상황. 희사는 인간으로서 누리지 못한 것들을 아쉬워한다.
특히 연애에 대한 미련 때문에 우화등선조차 반갑지 않은 희사의 앞에 이계의 여신이 나타나 자신의 세계로 가서 성녀가 되어 세상의 멸망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성녀가 되어 여신의 신성력을 몸에 담게 되면 독의 정화는 물론이고, 마음대로 제어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세상을 구하기만 하면 이후에는 뭐든 하고픈 대로 누리며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만약 성녀가 된다면 전적으로 내게 협조할 거야?”
"물론이지! 뭐든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도울게."
연애 한 번 해보겠다고 차원 이동해 세상을 구원하겠다는 희사.
과연, 희사는 세계를 바로잡고 꿈꿔왔던 연애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