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권

    2022.09.20 약 8.5만자 2,400원

  • 2권

    2022.09.20 약 8.6만자 2,400원

  • 3권

    2022.09.20 약 8.4만자 2,400원

  • 4권

    2022.09.20 약 8.7만자 2,400원

  • 5권

    2022.09.20 약 8.9만자 2,400원

  • 6권

    2022.09.20 약 9만자 2,400원

  • 7권(외전)

    2022.09.20 약 9.4만자 2,400원

  • 8권(특별 외전)

    2022.09.20 약 1.1만자 300원

  • 완결 9권(특별 외전 2)

    2023.02.17 약 3.6만자 1,1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하반신에 문제가 있다는 괴물 공작의 하룻밤 상대로 팔려가게 생겼다.
귀족에게 바쳐지지 않는 방법은 딱 하나, 유부녀가 되는 것뿐.
순간 이사벨은 연애사업에 관심 없다던 소꿉친구 릭스를 떠올렸다.

“그러니까 릭스, 나랑 결혼하자. 귀족들은 결혼한 여자를 거부한다잖아?”
“……넌 카르디에고 공작이 왜 그렇게 싫은데?”
“다른 건 다 괜찮아. 폭군인 거? 인생 팍팍하게 살았으면 그럴 수도 있지. 하룻밤 상대 죽여버리는 거? 귀족이니 그렇다 쳐. 그런데 밤일에 문제 있는 건 안 돼.”

릭스는 억울하고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

며칠 후. 은둔생활을 하던 카르디에고 공작이 신전에 찾아왔다.
물론 가장 놀란 것은 소꿉친구의 정체를 알게 된 이사벨이었다.

“이사벨. 결혼하자며. 네가 먼저 청혼했으니까 거절은 못 해. 어차피 이 근방 남자들 중에서는 내가 네 이상형에 제일 가까워.”
“이상형?”
“네 이상형을 내가 몰라? 키 크고 잘생긴 데다 밤에는 비누 냄새 풍기면서 간소하게 입고 자는 남자 좋아하잖아. 첫날밤엔 침대도 부숴야 하고.”
“…….”
“그거 다, 내가 해줄 수 있어.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

소꿉친구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그가, 결혼 후 조금 달라졌다.

“릭스, 천천히…….”
“지금도 충분히 느린 것 같은데.”
“원래 이렇게 급한 성격 아니었잖아.”

이사벨이 애원하듯 말하자 릭스는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그땐 친구였고, 지금은 네 남편이잖아.”


표지 일러스트 By 소차(@sobangchacha)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300 ~ 2,400원

전권 18,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