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 살아났다!”
“루리엘 아가씨가 살아나셨다!!”
이상한 빛에 휘말려 정신을 잃었다.
다시 눈을 뜬 곳은 집도, 병원도 아닌 딱딱한 관 속.
뭐? 내가 공작가 막내딸의 몸속으로 들어왔다고?
그래, 공작가도 좋고 막내딸도 좋아.
그런데 날 이 몸으로 넣었다는 남자의 말이 황당하다 못해 어이가 없다.
“황궁에? 내가 거길 왜?”
“근위대 기사가 되어야 하니까.”
수많은 꽃길을 두고 하필 근위대 기사가 되라니?
근위대 기사만 되면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준다는 이 남자의 말, 정말 믿어도 되는 거야?
“그럼 아스카 경이 전부 도와주는 거야?”
“네가 원래 있던 세계로 무사히 돌아갈 때까진 무슨 일이 있어도 도와줄게.”
근데 심장은 왜 이 남자를 볼 때마다 날뛰는 거죠?
심장아, 제발 네 몸 주인 돌아오면 그때 뛰어.
지금 이러면 내가 매우 곤란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