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인턴 시절 하룻밤을 보냈던 남자와 1년 뒤, 상사로 만나게 되었다.
예상과 다르게 마주하는 상황이 계속된다.
불편한 마음을 숨기며 그를 밀어내는 그녀와
자신의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그.
***
“그거 알아요? 내가 얼마나 이렇게 하고 싶었는지?”
도하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으며 그녀가 눈을 감았다.
입맞춤의 시작은 부드러웠다.
입술을 떼어 내고 그녀를 침대 위에 조심스럽게 눕혔다.
관찰하듯 내려다보는 그의 눈빛에 온몸이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잠시 침묵하던 그가 입술을 달싹였다.
“이젠 못 멈춰요.”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뀐 그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져
이진은 순간적으로 몸을 바르르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