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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03.04 약 15.7만자 3,200원

  • 2권

    2022.03.04 약 15.2만자 3,200원

  • 완결 외전

    2022.03.04 약 3.5만자 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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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네가 내 동생이구나. 박서아.”

그는 내 앞으로 바짝 다가와, 악수를 청하며 특유의 비릿한 입꼬리를 쳐올렸다.

“반가워. 난 네 오빠.” 
“하…… 설마.”
“서하진.”

이……!
이…… 쓰레기……!
허공에 내민 손을 보는 내 동공은, 초점을 잃고 방황하기에 이르렀다. 날 마주하는 이 순수한 낯빛이 무섭고 기민한 그의 태연함이 무섭다.

“입 닫고 잘 들어, 서아야. 확실하게 말해 두는데.”

그가 한 뼘 거리로 내게 밀착해 왔다. 점점 거칠어진 숨을 섞은 낮은 음성이 서늘하게 울려 퍼졌다.

“네 아버지를 내 호적에서 먼저 파고. 그때 까불어. 너와 나, 아주 상관없는 사이가 됐을 때. 응?”

더 없이 위험한 분위기는 풍기는 남자.

“그런데…… 서아야.”

그에게서 물러나려 몸을 비틀었지만, 어깨를 잡힌 강한 힘에 조금의 반항도 할 수가 없다.

“오빠가 처음인 줄은 몰랐네.”

그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결국 새장 속으로 날아들고 말았다. 

<새장 속은 아늑한가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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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800 ~ 3,200원

전권 7,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