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너는 왕을 죽일 무기로 태어난 아이야.”
담장을 따라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 유도화.
유안은 넋을 놓을 정도로 아름답지만 아주 위험한 독을 품고 있는 유도화 같은 존재였다.
그녀는 자신을 구원해 준 당주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왕을 죽이라는 임무를 받고 궁으로 잠입한다.
“이름이 무엇이냐.”
“홍유안.”
“잘 어울리는군. 예뻐.”
운의 곁에서 지내게 된 유안은 듣던 모습과는 다른 그의 모습에 흔들리고,
그 와중에 운에게서 뜻밖의 제안을 듣게 된다.
“너는 승은 상궁이 될 것이다.”
왕을 죽이라 하였더니, 왕의 여인이 되었다.
그 속에서 유안도 몰랐던 그녀의 비밀이 하나둘 밝혀지게 되는데….
《담벼락 끝 유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