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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조건 [단행본]

집사의 조건 [단행본]

문선희

15세 이용가 로망띠끄

2021.06.28총 2권

10% 할인 (~12/4)

회차순 최신순

  • 1권

    2021.06.28 약 16.2만자 3,500원

  • 완결 2권

    2021.06.28 약 14.8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샤워를 하고 나와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잔에 브랜디를 따라 놓은 뒤 LP판을 틀어야 하는 남자. 
모든 것이 깨끗해야하고 정확한 루틴을 지켜야하는 이안은 완벽주의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다. 
어느 날 이러한 이안의 일상에 파편 같은 여자가 날아와 꽂혔다.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천성이 게으른 사람 민지호.
모든 것이 완벽해야하는 남자와 되는 대로 사는 자유로운 영혼의 여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 의외로 달달하다?


“그쪽입니까? 지금까지 이 집을 드나든 도둑고양이가?”


그녀가 이 집에서 저지른 만행을 생각하니 도저히 관대한 태도로 나갈 수 없었던 이안은 더욱 냉담하게 물었다.


“말을 할 줄 모릅니까? 아니면 할 말이 없는 겁니까?”


두 번째 물음에도 아무런 대답이 없자 이안은 소파에서 일어나 여자의 앞으로 다가가 마주 보고 섰다.


“그쪽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겠지만, 나는 그쪽한테 들어야 할 말들이 꽤 많아서 말이죠. 계속 그렇게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있을 겁니까?”


지호는 현재 두뇌 풀가동 상태였다.
이번 주만 잘 버티면 아무 일 없이 퇴원한 엄마와 바통터치를 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어이없게 들켜버리다니…



#하... 요고요고 안 넘어가네?

#럭셔리펜트하우스 동거물

#대환장 파티

#의미 없는 갑을관계

#잘난 남자를 얻으려면 시련은 옵션

#가슴에 미친 여자가 날아와 꽂힌다



[미리보기]


“제 동의도 없이 저를 두 사람 사이에 방패 막으로 사용해버리셨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이용당한 거네요?”
“불쾌하신 점 충분히 이해합니다.”


또다시 입가에 미소를 띤 지호는 가만히 이안을 응시했고, 이안은 긴장한 채 지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떻게 보상하실 거죠?”
“네?”
“사실 치정 관계만큼 더럽고 복잡한 건 없잖아요? 저를 그 관계 속으로 끌어들였으니 대가가 있어야죠.”


순간 돈을 요구하는 건가 싶어 어느 정도의 액수를 제안해야 할지 머리를 굴리는 이안에게 지호가 명쾌한 제안을 했다.


“저희 엄마 자른 거 취소해주세요. 그럼 저도 그쪽과 팅커벨 관계에서의 방패 막 역할을 톡톡히 해드리죠!”
“방패 막 역할을 해준다는 얘기는….”
“당분간 팅커벨 앞에서 여자 친구인 척해주겠다고요. 필요할 때마다.”
“앞으로 쭉… 계속… 이요?”


그저 오늘 하루만 임시방편으로 둘러대려 했던 이안은 앞으로도 쭉 자신의 여자 친구인 척 해주겠다는 지호의 제안에 잠시 당황했다.


“팅커벨 떼놓는 게 목표잖아요. 내가 떼 줄게요.”


한 번의 충격으로 균열이 생긴 부분에 계속해서 힘을 가한다면 언젠가 부서지는 법. 이미 지호를 통해 일차적인 충격은 줬다.

이안은 앞으로도 지호와의 연극을 통해 계속해서 힘을 가한다면 리애와 맺어진 정략 약혼을 부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대신에 제 여자 친구 행세를 하는 잠깐은 그쪽이 계속 제 집안일을 맡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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