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촤아.
푸른빛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파도가 시원하게 치고 있었다.
‘좋긴 하네.’
드넓게 펼쳐진 바다 너머 지평선.
그 끄트머리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 * *
사박.
모래 소리가 들렸다.
시선이 옆으로 갔다.
한 남자가 바다를 향해 걸어왔다.
그러고는 가만히 서서 서담처럼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딘가 슬퍼 보이는 눈빛이었다.
‘저 사람은.’
버스에서 봤던 그 남자였다.
시선을 느낀 그가 문득 눈길을 돌렸다.
둘의 눈이 마주쳤다.
[모바일 북 로맨스 VOL.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