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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6.09.01 약 16.4만자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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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짝꿍을 바꾸는 날, 하필이면 반에서 제일 작고 못생긴 정분이가 제 짝이 되다니. 이보다 더 운이 나쁠 수는 없었다. “내 이름은 김정분이드래. 이야! 니 참말로 강아지처럼 이쁘게 생겼드래. 한 번만 만져보면 아이 되나? 똑 찹쌀떡 같드래.” “싫어! 만지지 마!” “나가 만진다고 뭐 닳는다니? 한 번만 만져 보자는데 뭐이 그리 비싸게 굴고 그런다니.” 친구로 시작해 서른셋의 남자와 여자로 다시 만난 승주와 정분. 작은 키에 까만 얼굴에 까만 주근깨가 콕콕 박혀 있던 정분에게 두근! 대체 왜 주책없게 심장이 뛰는 것일까? “나랑 결혼해 줘. 내가 호강시켜 줄게, 승주야.” “뭐?” “돈 많이 벌어서 속초 큰손 되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줄게. 그러니까 나한테 장가 와.” 가슴 저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이름 모를 감정. 온화하기도 하고, 사납기도 한 그 감정의 이름……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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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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