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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16.2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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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녀 일내다!!

철이 없는 아버지의 간섭도, 성가신 여자들의 유혹도, 그리고 짜증만 나는 일도
모두 훌훌 털어 버리고자 찾은 별장에서 민현은 더 무서운 그녀를 발견한다.
가는 곳곳마다 나타나 종알종알 슈퍼급 수다를 남발하는 그녀, 은비.
아, 이제 도저히 못참아!! 가만두지 않겠어!!
확 저 호수에 집어던져 버릴테다!!!


▶ 책 속에서

"아야! 왜 그래요?"

'설마…. 정말 물속에 집어던지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그의 경고를 떠올린 은비는 남은 한 팔을 마구 휘저으며 빠져 나오려고 애를 썼다. 잡힌 팔의 고통으로 인해 그녀는 머리와 얼굴에 떨어지는 비의 차가움도 느끼지 못하였다.

"이거 놔요. 정말… 왜 이래요?"

심하게 대하는 그에게 화가 난 그녀는 팔을 잡는 그의 손을 뿌리치며 마구 손을 휘두르다 무언가가 와 닿는 느낌에 흠칫 놀라야 했다.

"윽!"

숨죽인 듯한 신음성에 놀라 눈을 크게 뜬 그녀는 그가 보고 있는 팔로 시선을 던졌다. 거무스름하게 그을린 건강해 보이는 팔뚝에 빨간 혈선이 그려지고 있었다. 아마도 그녀가 손을 휘두를 때, 반지 모서리의 날카로운 부분에 그의 팔이 긁힌 듯 했다.

"미안해요. 난… 일부러 그런 건 아니… 까악!"

열심히 변명의 말을 하던 은비는 그의 두 손이 양팔을 움켜잡자 비명을 질러댔다.

"사람 살려. 이것 봐요. 놔줘요."

그녀의 외침과는 상관없이 민현은 화가 날 대로 나서 은비의 몸을 번쩍 들어올렸다. 여태껏 그는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낸 사람을 그냥 둔 적이 없었다. 똑같이 만들어주거나 그보다 두 배로 고통스럽게 갚아주고는 했다. 비록 실수였다고 해도 그녀에게도 마찬가지로 할 생각이었던 그는 잔인해 보이는 미소를 입가에 띠고 호수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악! 사람 살려. 아저씨-."

호수로 다가간 그는 번쩍 들었던 그녀의 몸을 그대로 놓아버렸다.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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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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