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사랑으로 마침내 가족을 이루고….

몰리 매튜스는 일이 절실히 필요했다. 기적이라도 일어나기를 바라는 그녀에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4년 전 그녀의 사랑을 순간의 열정으로 치부해 버린 루카스 허드슨, 그의 회사에서 어떻게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녀는 자존심을 버리고 자신이 부양해야 하는 세 살배기 딸을 생각했다. 아빠를 그대로 빼닮은 아이. 루크가 그녀에게 남긴 것이 실연의 상처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


▶ 책 속에서

"몰리 매튜스에게 딸이 있단 말이지."

세 살 정도 됐을까? 그러니까 몰리는 정확히 그가 예상했던 대로 행동한 셈이었다. 그에게 맹목적인 열정을 쏟았던 경험에서 아무 교훈도 얻지 못한 것이다. 루크의 거절로 분노하고 좌절하고 상처받은 그녀는 부숴진 자존심을 위로받기 위해 다른 남자의 품으로 달려갔다. 이제 그녀에게 아이가 있었다.

자신이 옳았다는 것이 입증됐지만, 루크가 느끼는 감정은 만족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했다. 하지만 만약 수년 전 몰리가 그에게 주려 했던 것들을 받아들였다면….

'그 아이는 내 아이가 되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