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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9.4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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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쉐인의 의무는 가짜 플레이 보이

핸섬한 비밀 정보원 쉐인은 보석 도둑을 체포하는 임무에 따라 화려한 플레이 보이로 변장한다. 여자 용의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보석 도둑 용의자의 블리스 포춘. 쉐인의 상관은 블리스가 국제적인 보석 밀수단이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쉐인은 점차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남을 쉽게 믿는 아름답고 열정적인 블리스가 그런 범죄자일 리 없다. 그렇다면 누군가 그녀에게 올가미를 씌우고 있다는 뜻인데….


※ 책 속에서

"블리스예요. 블리스 포춘."

그녀는 손을 내밀었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돌연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그 바람에 다른 손에 있던 잔을 떨어뜨릴 뻔했다.

그녀도 분명히 눈치챘다. 그녀의 눈이 둥그래지더니 그의 엄지가 손목 안을 만지자 맥박이 심하게 뛰고 있었다.

"카펫이 울퉁불퉁해서 그래요."

그녀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전류를 부정하려 애쓰며 말했다.

"맞소."

그가 맞장구치며 그녀의 얼굴을 눈으로 쓰다듬다가 입술에 꽂았다. 하지만 그는 속으로 타일렀다. 이 여자는 내가 맡은 임무에 불과해. 그것도 기필코 성공적으로 끝내기로 마음먹은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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