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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08.05.01 약 12.6만자 소설정액권

  • 2권

    2008.05.01 약 12.1만자 소설정액권

  • 완결 3권

    2008.05.01 약 12.7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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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부모도 모르고 살아야 했던 사나이.
우연히 들게 된 황궁에서 타의에 의해 기약없는 도주가 시작된 도, 그를 구하기 위해 나타나는 무인들! 도의를 저버린 여인의 손에 의해 살수로 키워지게 되니 그 이름 십오야!

모습을 드러내는 어둠의 그림자들. 결국 천하를 노리는 검은 그림자들과의 일전을 벌이게 되니, 그의 손에 천하의 운명이 달려 있다.
드러나는 가문의 한, 십오야는 절규 한다.
십팔만리 중원은 그 앞에서 숨을 죽여야 한다.
천하를 구할 살수, 십오야.


<맛보기>

* 서장(序章)

1. 발단(發端)

연왕(燕王)은 계속되는 황태자의 살육을 보며 다음은 자신의 차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반의(反意)를 굳히고 군사를 이끌고 곧 남하하여 응천부를 공격하니 경도의 수장(守將) 이경륭(李景隆)과 내정의 환관들이 내응하여 성이 함락되고 건문제(建文帝)는 분신 자살했다.
연왕은 남경에 들어가 즉위하고 다음해 홍무 삼십육 년(洪武三十六年)을 영락원년(永樂元年)으로 고쳤다.


2. 그믐밤

- 어떠한 경우가 있어도 그 아이를 살려야 합니다.

"그건 맞는 말이지."

초로의 사내, 이몽영은 손가락 사이에 끼어진 당지(唐紙)를 비비다 뒤를 돌아보았다. 두 시진 전에 도착한 전서는 그렇게 손에서 구겨지고 비벼졌다.

"무진(武進)! 그 아이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 아니, 그는 여전한가?"

방천극을 든 사내가 이몽영의 등 뒤에서 소의 그것처럼 커다란 눈을 끔벅거렸다. 사내의 얼굴에는 무심한 인상이 흘렀을 뿐, 이몽영이 기다리는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무진이라 불린 사내는 한참을 그대로 서서 초로의 노인을 응시했다. 한참후, 마치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듯 사내는 입을 열며 앞으로 한발 다가섰다.

"그 아이는 너무 심약합니다. 온혈사(溫血士)님은 당당하고 기도가 장대했으나 그 아이는 어찌된 일인지 유약하고 여인의 성격을 타고난 것 같습니다."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을 거다. 그러나 위난이 닥치고 목숨이 경각에 달리게 된다면 자신의 부친이 지녔던 성품을 나타내게 될 거야."
"허나 너무나 시간이 촉박합니다."
"알아. 그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내가 그 아이를 찾아내는 데만도 이십 년이 흘렀으니까!"

이몽영은 머리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오래 전에 잊혀졌던 사내의 얼굴이 안개처럼 피어올랐다. 한때는 형님으로 모시고 천하를 종횡했던 사내의 얼굴이 몽연처럼 새겨졌다 사라져 버리고, 다시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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