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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08.05.01 약 11.6만자 소설정액권

  • 2권

    2008.05.01 약 11.4만자 소설정액권

  • 완결 3권

    2008.05.01 약 11.4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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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서장 · 영웅시대, 그리고 칠인

바야흐로 무림은 이제 절정의 개화기(開化期)를 맞고 있었다. 그것은 창세(創世) 이래로 계속되어 오던 온갖 투쟁과 시련과 승리와 패배의 뒤안길에서 보이지 않게 쌓여오던 거대한 힘의 축적(蓄積)을 의미했다.

그렇다. 무형(無形) 중에 자라나온 거대한 힘(力)의 연못(池)은 이제 한 개의 작은 돌멩이 하나만 던져져도 그대로 흘러넘치고 말 정도로 목구멍까지 그득 고여 출렁이고 있었다. 무림 각파(各派)는 스스로 최절정의 독문비학들을 창출해 내었고, 그 속에서 불가일세(不可一世)의 거인(巨人)들이 속속 탄생하였다.

영웅시대(英雄時代)!
극한의 힘의 난립시대(亂立時代)!

노력 위에 다시 더하여진 노력은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는 탄식을 도처에서 터져 나오게 하였고, 무언가 터져나오지 않고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팽팽한 힘의 충만 상태가 벌써 수십 년을 계속되어 온 것이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렇다. 힘의 터짐은 곧 난세의 겁란을 예고해 주고 있는 것이다.
저마다의 힘들은 스스로의 내적(內的)인 분출을 이기지 못하고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고, 그때 발생하는 필연(必然)의 충돌, 그 거대한 무림전쟁(武林戰爭)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누구도 저지할 수 없고, 누구도 항거하지 못하는 미증유의 대전란(大戰亂)이다.
이제 그것은 바로 눈앞에 와서 집어삼킬 듯 노려보며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백수십 년간 잠자던 전사(戰士)들의 피가 끓어오르고 있었다. 억겁 세월보다도 무섭고, 깊고 넓은 피의 바다(海)가 그들의 목전에 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피에 잠긴 대륙이 불행(不幸)과 사악(邪惡), 파멸(破滅)의 검은 구름이 그리고 야망이 담겨 있는 바다가 무서운 혈풍을 예고하며 그 핏빛 혀를 낼름거리며 조여오고 있다.

혹자(或者)는 구백 구십 구좌(座)로 구분하기도 했다. 그것은 영웅들의 일련번호(一聯番號)였다.
한 하늘을 이고 태어나기 힘든 절대(絶代)의 거목(巨木)들이 밤하늘의 성좌(星座)보다도 그득히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속에서 다시 일곱 명의 창연한 불멸의 무인들이 탄생하였다. 일곱 개의 독보적인, 각기 일곱 개의 하늘을 품고 있는 그 별들을 일컬어 칠인영웅천(七人英雄天)이라 했다.
그들은 절대로 한 시대에 나서는 안될 사람들이었다.
저마다 일백 년의 세월을 풍미할 자격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들 칠 인의 영웅을 한꺼번에 맞게 된 이 시대는 정녕 불행한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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