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누군지 모르고 엄마에게 버림받아 시설에서 자란 미카는 혼자 운명을 개척해가자고 결심한다.
중요한 건 자유. 남자에게도 나 자신을 바치거나 하지 않아.
하지만 아말피에서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 라울은 신사적이고 믿음이 갔다. 보답으로 일자리를 소개하고 시작한 공동생활... 라울도 마찬가지로 미카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가벼운 관계는 안 된다며 자제하고 있었다. 그의 정체는 지중해 왕국의 황태자. 다음 달이면 대관식을 위해 귀국해 정략결혼을 해야만 하는 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