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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3.04.08 약 10.8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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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제 : Perfect Timing
의사인 스티븐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의사인 스티븐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고향인 뉴질랜드의 작은 마을로 돌아온다. 그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기 위해 고향에서의 근무를 지원하고 그곳에서 간호사 아만다와 사사건건 부딪치는데….

▶책 속에서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암스트롱 씨」
「그래요? 그런 식의 대응이 일반적이라면 아이가 아이를 낳아도 전혀 놀랄 게 없겠군요」
「제 말은 지금 이 순간에 그렇다는 뜻이에요」

새삼 자신감을 되찾은 목소리였다. 하지만 상냥한 어조는 아니었다.

「산모가 지금 열네 시간째 산통중이에요. 이제 산도가 조금 열리기는 했지만 많이 지친 데다가 통증이 심해요. 그러니 선생님께서 오셔서 진찰해주셨으면 하고 전화드렸습니다」
「마취과 전문의는 없소?」
「물론 있어요」

이제 거의 딱딱거리는 목소리에 가까웠다.

「마취과 의사도 없이 외과의사를 고용할 리가 없잖아요」
「지금 이 순간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마취과 의사가 있는지 물었소」

스티븐은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 그를 상대하고 있는 여자와의 다소 적대적인 대화가 조금 전까지 굳어 있던 기분을 바꾸었기 때문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상당히 흥미롭기까지 했다.
「여긴 별로 큰 기관이 아니잖소」

그가 말을 이었다.

「마취과 의사가 누구요?」
「탐 커니에요. 그와 통화하시겠어요?」
「아니오. 우선 환자를 먼저 보겠소.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 알려주면 최대한 빨리 거기로 가겠소」
「그건 어렵지 않아요」

딱딱거리는 목소리는 여전히 냉랭했다.

「방금 말씀하셨듯이 여긴 큰 기관이 못되니까요」

▶ Contents :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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