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는 나고 자란 작은 마을에서 혼자 조용히 살고 있다. 약혼자는 절약가에 어머니를 끔찍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 평온한 인생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런던에서 돌아온 친구가 모든 걸 뒤집어놓고 말았다! 머시와는 정반대인 화려한 그 친구의 결혼식에 차가운 시선의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 순간 신부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크로프트라는 그 남자가 식을 망치러 왔다는 게 아닌가.
신부의 부탁으로 머시는 그를 식장에서 떨어뜨려 놓으려 하지만 정신이 들고 보니 망가진 건 머시의 인생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