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을 죽인 야수" 코너 매클레리에게 시집온 두 번째 신부 조슬린. 백작 지위를 받을 예정인 그에게 필요한 건 후계자뿐. 거래로 성사된 결혼에 어울리는 비참한 첫날밤을 보낸다. 아이를 낳지 못하면 나도 죽일까? 성 안의 사람들은 구김없는 조슬린을 받아들여 가고, 어느 날 그녀는 깨닫고 만다. 야수의 뒤에 숨겨진 서툰 다정함을. 그리고 하나 더, 그는 나에게 키스를 하지 않는다. 슬픔을 느끼는 자신의 마음에 당황하는 조슬린. 난 남편을 사랑하게 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