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서른한 살, 겨우 인턴이 된 이재에게는 세 살 어린 사수 박진웅 대리가 있다.
이재만 보면 잔소리는 일상이요,
구박과 꾸짖음은 날마다 있는 식상한 이벤트인데…….
어느 날, 회사에 얼토당토않은 소문 하나가 퍼진다.
이재와 진웅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헛소문이!
소문을 잠재우려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을 애타게 찾는 이재.
그런데 진웅이 이재를 조용히 불러내 담담하게 말한다.
“굳이 소문낸 사람 찾을 필요 없습니다. 그 소문, 내가 냈으니까.”
“네? 그게…… 그게 무슨 말이세요? 그 소문을 박 대리님이 냈다니, 왜요?”
“내가 선이재 씨한테 관심 있으니까.”
놀라서 눈만 깜빡이는 이재에게 진웅은 당찬 선전포고를 날린다!
“이제부터 내가 선이재 씨한테 밑도 끝도 없이, 끊임없이 들이댈 거거든.
기한은 당신이 나한테 넘어올 때까지.”
그것도 노골적으로, 대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