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XX대학교 심리학과의 성녀님이라고 불리우는 ‘유하란’.
그리고 그런 그녀의 숨은 팬(이라고 쓰고 스토커라고 읽는다) ‘이민아’.
어느 날 민아는 하란의 사물함 앞에서 수상쩍게 어물거리다가 하란과 그 친구들에게 덜미를 잡힌다. 의심의 눈초리를 한 몸에 받으며 스토커로 몰리게 된 스토커 민아. 그 지당한 의심에 이렇다 할 변명도 하지 못한 채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그 순간, 난생 처음 보는 미인 하나가 민아를 ‘선배’라고 부르면서 나타난다.
친근하고 서글서글한 태도로 접근한 이름 모를 ‘후배’의 도움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난 민아. 누구시죠? 어리둥절해 하는 민아에게 ‘제선우’라고 이름을 밝힌 그 미녀는, 눈부신 미소와 함께 화사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안녕하세요. 당신의 스토커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