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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6.05.24 약 22.3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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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네가 날 못 알아보는데, 난들 너를 알아보리?

억지 결혼 피하려다 계약 결혼에 얽혀 버린 비운의 그녀, 한수민.
아무리 2년만이라지만, 남편이라는 작자가 치매 중증 환자처럼
부인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현실에 그나마 얼마 없던 어이마저 상실해 버린다.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그냥 조용히 모른 척 있다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자 생각했으나…… 어쩌면 좋을까?
처음에는 거치적거리던 서류상의 남편이었는데
이제는 이 남자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싶다!

이 여자 속셈이 대체 뭐란 말인가!

결혼식날 얼굴 반을 가린 안경에 화장을 떡칠하고 왔을 때부터
심상찮은 여자인 줄 알았다는 그, 강현수.
하지만 남편 면전에 대고, ‘생전 처음 보는 사람임이 틀림없습니다’라고
선서라도 하는 얼굴로 기부를 부탁할 줄은 몰랐다!
처음에는 괘씸했고, 중간에는 속셈이 궁금했으며, 나중에는 귀여웠다.
에라, 마누라 속셈 알아서 무엇 하리? 이래도 내 마누라, 저래도 내 마누라인걸.
처음에는 계약 결혼이었지만, 지금은 평생 같이 살고 싶다!

쌀쌀한 겨울바람 속에서 느껴지는 따끈따끈한 호빵 같은 이야기


▶잠깐 맛보기

멀쩡한 얼굴 멀쩡한 정신으로 남편을 만났을 때 한수민의 머릿속을 스친 생각들.

첫째, 저 인간은 내가 누군지 모른다!
하긴 숯검댕이 눈썹에 시퍼런 눈두덩이, 잘 익힌 소시지 같은 입술을 하고
거기다 얼굴의 절반을 덮는 안경을 쓰고 있었으니…….
그래도 그렇지! 그래도 같은 사람인데 어떻게 못 알아봐?

둘째, 저 남자는 사랑보다는 사회적 성공을 우선하는 인간이다!
예상은 했지만 생전 처음 보는 사람(나, 한수민)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대하는 걸 봐도 그렇고, 들은 얘기를 근거로 생각해 봐도 그렇고
이 남자는 성공에 눈이 멀었다!

셋째, 자기 말고는 아무도, 부하 직원도 못 믿는 게 분명하다!
그래서 다른 것도 아닌 자기 몸을 팔아서 아빠한테 사업 자금을 받았나 보지? 흥!

하지만 이제 와서 이것들이 다 나랑 무슨 상관인데? 물론 아무 상관도 없지!
그럼, 이제 어떡하지? 그냥 확 눈 동그랗게 뜨고 다다다 말해 버려?
“이 둔치 아저씨야, 내가 당신 마누라야, 마누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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